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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주을 선거구에서만 9년째 활동 중인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.
총선 삼수를 앞두고 급하게 기자간담회를 요청한 건 다름 아닌 전주을 지역구 전략공천 문제 때문이었습니다.
[최형재 /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 :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제가 설명이 필요 없이 1(하나)도 없다. 그런 가능성은 1도 없다. '그분'이어서가 아니라 누구라도.]
같은 날 출마 선언을 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, 2021년부터 전주을 민심을 다져온 예비후보자의 발언은 더 날카로웠습니다.
[양경숙 /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: '이 모 씨'는 (민주당) 영입대상 자체로 거론된 바가 없고…. 호남에서 전략공천 해서 일방적으로 내리꽂는다고 하면 그것은 굉장한 비난의 대상이 돼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.]
두 사람이 '그분', 또는 '이 모 씨'로 언급해 날을 세운 건 현직 검사 신분으로 정치 행보에 나선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입니다.
전날 저녁 전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, 정작 이 검사장은 여권과 검찰에 대한 공세에 집중할 뿐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.
[이성윤 / 법무연수원 연구위원(지난 9일) : 맞습니다. 한 줌도 안 되는 사단이 나라를 해치고 있는 거고 조만간 정리될 겁니다.]
이 검사장이 전주을에서 경선에 나서거나 경선을 건너뛰고 전략공천 될 수 있다는, 추측만 무성한 상황.
그래서 짐을 풀기도 전에 견제구가 잇따르는 겁니다.
지난 총선 당 경선에서 이상직 전 의원에게 패했던 이덕춘 변호사도 이 검사장 전략공천은 적절치 않은 판단이라는 입장입니다.
[이덕춘 /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: 호남에 전략공천을 한다는 것은 결국은 기득권 챙기기로 비칠 수 있어서 그거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….]
이들 말고도 고종윤·박진만·성치두 예비후보 등도 뛰어들어 민주당 전주을 경선은 이미 포화에 포화상태.
본선에 가더라도 현역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정운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최소 3파전을 벌여야 하는 만큼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들이 가야 할 길은 그 어느 때보다 멀고도 험해 보입니다.
YTN 김민성입니다.
촬영기자 : 여승구
자막뉴스 : 정의진
#YTN자막뉴스 #총선 #전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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